레드온you
2013. 1. 21. 21:13
알파인에 입문하느라 여기저기 많이 알아봐서 간단히 정리해서 적어봅니다. 알파인에 대한 정보 구하기 정말 쉽지 않더군요.
일단 알파인은 3가지 종류가 있는데 Racing, All Mountian, Free Carve가 있습니다.
All Mountain은 말그대로 모든지형에서 탈수 있는 알파인 보드인데 생긴게 프리랑 흡사합니다. 산악지형같은데서는 프리 바인딩을 장착하고 타기도 하고, 슬로프에서는 알파인 바인딩으로 타두 된다고 하네요.
프리카빙은 Racing보다는 타기가 좀 수월하고 보다 재미있는 카빙을 위한 보드라고 하더군요. 여기 헝글 누구나 컬럼에서 알파인으로 찾아보시면 보다 자세한 내용을 검색 하실수 있습니다. 익스트림 카빙을 구사하시는 분들이 이 보드를 선호하시고 프리라는 이름만큼 정말 다양한 스펙의 보드들이 존재한다고 하네요. 지금도 계속 개조되고 연구되고...
레이싱이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동계 올림픽등에서 기문 꽂고 스피드경기하는 알파인 데크입니다. 우리나라 슬로프에서 알파인 타시는 분들께서 많이 사용하십니다. 이 레이싱이 SL과 GS로 나누어지게 되는데, GS가 자이언트 슬라롬용 즉 대회전용이고,SL이 슬라롬으로 주로 미들턴에 사용되게 됩니다.
뭔 종류가 이리 많어..? 전 알파인 장비 알아보다가 머리 깨지는줄 알았습니다. 알파인이 좀 길고 얍실한게 잘 빠진건 줄 알았는데 종류가 프리스타일보다 더 많더군요. ㅜ.ㅜ
그럼 도대체 뭘 타야 하느냐?
일단 각 데크들의 특성을 잘 아셔야 할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알파인 데크를 고르는 가장 큰 세가지 요소가 방향전환성, 고속에서의 안정감, 엣지홀딩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Free Carving과 슬라롬은 길이가 상대적으로 짧고, 회전반경이 작다고 보심 되구요, GS는 스피드와 직진성이 강조되는 관계로 길이가 길고, 회전반경이 크다는 정도를 아시면 될 듯 합니다.
[데크길이]
일단 길이가 길수록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갖는다고 합니다. 고속에서의 안정감이 높아지고 잔떨림이 없습니다. 또한 불규칙한 설면에 대한 충격이 긴 데크에 넓게 퍼지기 때문에 불안함이 적다고 하네요. 또 데크가 상대적으로 묵직하기 때문에 라이더의 자세의 불안함에 대한 영향을 덜 받습니다.
또한 프리스타일도 마찬가지지만 카빙으로 진행할때에는 억지로 보드의 진행방향을 바꾸거나 스티어링 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길이는 그리 상관이 없습니다만 카빙으로 진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길이가 길면 길수록 스티어링이 불리하지요.
[그립력]
엣지홀딩 즉 그립력은 역시나 빙판에서 그 진가를 느끼는 부분이고 익스트림 카빙에서 중요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유효엣지가 찗으면 슬로프에서 콘트롤이 쉬워지는 반면 엣지 그립력이 희생되는게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사이드컷 반경]
사이드컷 반경 역시 데크의 길이와 비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데크를 고르기 전에 꼭 확인하셔야 할 사항입니다.
위에서 설명 드렸듯이 GS의 사이드컷 반경이 큰편입니다. 알아본 바로는 보통 10~14정도 분포하는듯하고 SL이나 프리카빙은 9~11 정도 분포하는듯 합니다(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extremcarving.com의 저 유명한 익스트림카빙용 SWOARD는 자체개조한 데크인데 사이드컷 반경이 왠만한 GS보다 큽니다.). 사이드컷 반경이 클수록 턴반경이 커지고 속도가 빠르고, 고속상태에서 제대로 된 카빙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사이드컷반경이 짧을수록 저속에서도 카빙이 잘되는 반면 안정성은 감소합니다. 물론 자신에게나 타인과의 충돌에 대한 안전성은 높아지겠군요. ^^;
[웨이스트 폭]
웨이스트 넓이는 좁을수록 엣지전환성이 빠른 반면 넓은 경우 다양한 슬로프환경에서 안정성이 증가합니다. 일반적으로 GS계열이 좁은 편입니다. 웨이스트 폭의 길이는 라이더의 발사이즈도 고려되어 선택되어야 합니다. 발이 크면 바인딩 앵글을 높이던가, 웨이스트가 넓은 것을 선택하셔야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50-55정도의 앵글을 사용하게 되는 자신의 부츠가 이 각에서 양쪽 엣지밖으로 나오지 않아야 합니다. 초급일때는 좀 나와도 엣지각이 90가까이 세워지지 않으니까 별 문제 안되겠습니다만 실력이 향상되면 에지밖으로 삐져나온 부츠가 눈에 끌리게 됩니다. 상급 알파이너라면 57-63 정도의 앵글까지도 사용하게 되어 부츠를 엣지 안으로 조종할수 있겠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부츠의 길이와 웨이스트폭은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스티프]
데크의 하드함의 정도도 고려사항인데, 고속일수록 중력가속도가 증가하게 되므로 데크가 하드할수록 안정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너무 하드하면 콘트롤이 어렵습니다. 데크의 하드함은 아직 객관적인 계량화 방법이 없는데다, 보드의 부위마다도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신이 직접 여러 보드를 타보던가, 주변의 의견등으로 판단하셔야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라이더의 몸무게에 비례해서 하드한게 좋겠습니다. 몸무게가 가벼우면 데크가 하드할수록 라이딩이 어려워집니다. 일반적으로 GS로 갈수록 하드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