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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여행 - 상식

레드온you 2012. 7. 19. 12:08

[개요]

수 백 년 동안 버려진 정글 속 앙코르 와트, 이 위대한 건축물 때문에라도 반드시 캄보디아에 가보아야 한다. 오랜 시간 계속된 전쟁으로 인해 고통과 상처의 땅으로 알려졌지만, 캄보디아는 세상에서 가장 불가사의하고 신비로운 순례자의 왕국이다. 동남아시아 최강의 문화를 꽃피웠던 크메르 왕조의 유서깊은 역사의 흔적은 힘찬 메콩 강, 혼잡하고 이국적인 거리와 열대 해변, 밀림의 야생동물, 펼쳐진 논과 어우러져 경이로운 광경을 만들어냈다. 1970년대 킬링필드로 악명높은 크메르 루주 독재 정권이 전 국민의 1/4을 살해했던 피의 역사를 갖고 있지만, 피와 눈물, 심각한 가난을 뛰어넘어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선량한 캄보디아 인들과 나라의 중심에서 기도하듯 붉게 빛나는 앙코르 유적에 매혹 당하지 않은 여행자는 없을 것이다.

 

[캄보디아 주요 관광지]

프놈펜 Phnom Penh – 캄보디아의 수도

: 왕궁과 뚜얼 톰퐁 시장(러시안 마켓), 킬링필드, 뚝뚝을 타고 프놈펜의 혼잡한 거리 달리기

씨엠립 Siem Reap – 앙코르 유적의 중심지

: 앙코르 유적 : 앙코르 와트, 앙코르 톰(바이욘, 타프롬 사원, 코끼리 테라스 등), 반테이 스라이

: 툰레삽 호수 수상가옥

: 작은 킬링필드, 왓 트메이, 지뢰박물관

: 압사라 전통 댄스 공연

: 올드마켓 여행자 거리에서 발마사지, 펍 이용하기

씨하눅빌 Sihanoukvile – 캄보디아 최고의 해변 휴양지

 

[캄보디아 여행 기간]

캄보디아는 약 4~6일 정도면 앙코르의 주요 명소 대부분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시간이 얼마 없는 여행자들은 3 5일이나 46일 등의 꽉 짜인 투어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씨엠립의 앙코르 유적을 중심으로 여행하기도 한다.

기간을 1주일 이상으로 잡을 경우 유적 관람뿐만 아니라 좀 더 다양한 체험을 해 볼 수 있다. 앙코르 유적을 비롯하여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과 해변 휴양지 씨하눅빌 등도 둘러볼 수 있다.

많은 배낭여행자들은 2주에서 한달 이상으로 기간을 잡고 캄보디아와 함께 주변 동남아 국가와 연계하여 둘러보는 경우도 많다. 특히 태국을 중심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방콕을 출발하여 육로를 통해 씨엠림에서 앙코르 와트 유적을 둘러보고 가는 일정을 짜기도 한다. 캄보디아를 조금 더 둘러볼 경우 대개 태국-씨엠립-프놈펜-시하눅빌-꼬꽁-태국으로 이어지는 루트를 이용하기도 한다.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씨엠립-프놈펜-베트남 호치민으로 이어지는 루트 또는 그 반대방향으로 여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략 짧게 10일에서 2주 정도가 소요된다.

또한 라오스와 캄보디아를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은 씨엠립-프놈펜-끄라쩨-라오스 빡쎄의 루트를 이용한다.

 

[캄보디아 추천 여행시기]

캄보디아는 전형적인 열대 몬순기후로써 크게 우기와 건기로 나뉜다. 건기는 11~4, 우기는 5월∼10월이다. 일년 내내 더운 기후가 이어져 큰 차이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11월에서 2월 초까지가 여행하기에 가장 적합하고 이 시기에 많은 여행자들이 몰린다. 3월과 4월은 가장 더우며 우기가 시작되는 5월 말부터는 세차게 내리는 비로 인해 비포장 도로 침수가 심해 여행하기 힘드니 참고할 것. 또한 12시부터 3시까지, 한낮에는 바깥 활동이 어려울 정도의 폭염이 지속되니 일정을 여유롭게 잡고 이동하는 것이 좋다.

캄보디아의 평균 최저 기온은 20, 평균 최고 기온은 28도이고 밤에는 90%정도의 습도를, 낮에는 80%를 유지한다.

 

[캄보디아 여행팁]

1. 현지 노천식당은 비위생적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으며, 현지 식당에서 제공하는 얼음과 수돗물은 먹지 말고 미네랄 워터를 구매해서 마셔야 한다.

2. 오랜 내전에 시달려 왔기 때문에 구걸을 하거나 작은 기념품 따위를 파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들이 몰려드는 틈을 이용해 소매치기를 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3. 국경도시에는 ATM이 없기 때문에 육로로 여행할 때는 현금을 넉넉히 챙기는 것이 좋다.

4. 캄보디아는 출국시 공항 이용료 25달러를 별도로 내야 한다. 탑승권 발권 후, 공항 이용료를 내고 영수증 스티커를 받아 붙여놓자. 발권 후 비행기 탑승 전에야 티켓 확인을 하기 때문에 공항 이용료를 내지 않으면 비행기를 타기 직전에 곤란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5. 특별히 팁을 요구하는 분위기는 아니나, 외국인이 많이 가는 식당이나 호텔에서 친절한 서비스를 받았을 경우 1USD 정도의 팁을 주는 것이 좋다. 툰레삽 호수 등 주요 관광지에서 바나나 1~2 다발에 1달러’, 혹은 전통 액세서리 몇 가지를 사라고 외치며 호객하는 주민들을 볼 수 있는데 현지 물가와 비교하여 싸지 않은 가격이지만 팁을 준다는 생각으로 구매하는 사람들도 있다.또한 외국인 여행자들에게 돈을 달라고 몰려드는 아이들이 많은데, 현지인들마저 그들에게 돈을 주지 말라고 하지만 도저히 넘어가기 힘들어 사탕이나 연필 등을 미리 준비해 가는 사람들도 있다. 크고 작은 일에 쓰일 일이 많으니 100~500리엘 정도의 잔돈을 충분히 준비해가는 것도 좋다.

6. 오토바이 뒤에 작은 의자 등을 달아 이동하는 뚝뚝은 캄보디아의 주요 이동수단 중 하나이다. 혼잡한 골목을 누비며 온갖 매연과 흙먼지를 들이키게 되지만, 거리 구석구석을 저렴하게 다닐 수 있어 현지인 뿐 아니라 여행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중요한 교통 수단이다. 뚝뚝을 타고 어딘가를 이용할 때는 반드시 가격 협상을 먼저 한 후 타야하며, 숙소 등의 현지인에게 적당한 가격을 미리 물어보고 타면 실수가 적다. 늦은 시간에는 가격이 조금 더 올라가며, 값비싼 호텔 촌 근처의 뚝뚝 역시 다른 곳보다 높은 가격을 부르니 참고할 것. 가까운 거리인 경우 보통 1달러 정도.

7. 대부분의 관광지 입장 요금은 현지인과 외국인 가격 차이가 큰 편이니 참고할 것.

8. 캄보디아는 맥주가 싸다. 하이네켄나 아사히 등 유명 외국 수입 맥주들도 쉽게 찾을 수 있는데 한국 가격의 절반 이하이며 심지어 시장 거리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니 잘 둘러볼 것. 또한 프놈펜의 북한 음식점(평양 냉면 등) 역시 한국인들이 은근히 많이 찾는 곳이니 참고할 것.

9. 캄보디아 사람들은 앙코르 와트를 만든 크메르인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또한 씨엠립이라는 도시 명이 태국을 이긴 곳이라는 뜻을 지녔을 정도로 그들에게 오만한 태도를 취하는 태국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대화 중 본의 아니게 그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자.

10. 캄보디아 거리 곳곳에서 어린이 매춘을 금지하는 판넬이나 팜플렛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캄보디아는 매우 빈약한 사회경제적 상태 때문에 하루를 벌어 먹고 사는 힘겨운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특히 어린이들이 부유한 서양인에게 몸을 팔거나 구걸하는 경우가 많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매춘을 할 경우 강력하게 처벌받고 있다. 캄보디아는 아시아에서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율이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다.

 

* 간단한 현지어

생존자의 나라라 불리울 정도로 어두운 역사를 가진 것에 반해, 캄보디아 사람들은 놀랄만큼 선량하며 유머를 좋아한다. 간단한 인사말을 배워가거나 예의를 지키면 그 어디에서보다 따뜻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안녕하십니까?- 쑤어 쓰다이

고맙습니다 아꾼

얼마입니까? - 타라이 퐁만

실례합니다 - 솜투

비쌉니다 - 타라이 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