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왁싱이라는 것은 과거 '시즌이 끝나고 나서 한번정도 해줄까말까 하는 연례행사'에서 '일정수준이상의 라이딩을 하고나서는 반드시 해줘야 하는 필수요건'이 되고 말았다.
우리는 보통 '얼마나 비싼' 혹은 '얼마나 인지도가 있는' 또는 '얼마나 이쁜' 데크를 장만하는가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을 뿐, 그 데크를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보호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해서 보드장에서 보더들을 만나보면 베이스에 왁스가 떡칠이 된 상태로 스크래핑을 하지 않고 라이딩을 하거나 혹은 왁싱을 전혀 하지 않아서 베이스가 허옇게 뜬 상태로 라이딩을 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가 있는 데, 이거이거.. 존나 큰 문제다.
먼저 '베이스에 왁스를 떡칠한 상태로 스크래핑을 하지 않은 채 라이딩을 하는 경우'를 보면 대부분은 이렇게 말한다.
'베이스보호를 위해서요~' 혹은 '스크래핑을 하지 않아도 왁싱을 했으니깐 잘 나가죠'
천만의 말씀 만만의 시루떡이다.
그래 베이스보호는 될 수도 있겠다. 베이스에 왁스를 떡칠해 두면 습기가 투과할 수가 없을 테니 베이스가 아주 잘 보호될 것임은 수긍이 간다. 근데 그렇게 베이스보호해서 어따 써 먹을라구? 나중에 중고로 팔 때 더 높은 가격 받을라구?
베이스라는 것은 보드가 슬로프를 더 빠르게 활주할 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는 부분이며, 그에 따라 고가의 재료를 사용한 부분이다. 무슨 말이냐면 보드의 베이스라는 것은 슬로프를 활주할 때에 빛을 발하는 것이지 왁스나부랭이에 쌓여있어서는 심히 퇴색되기 그지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베이스 보호를 하려거든 그냥 비닐에 씌워 집에 모셔놓지 왜 들고 다니시나.
본 교관은 왓싱에 있어서 스크래핑을 60%이상이라고 본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왁싱이라는 행위에서 스크래핑 이후의 모든 동작이 60%정도의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다. 그럼 나머지 40%는? 클리닝 20%, 왁싱 20% 이다. (참고로 이 세가지 과정중 가장 힘든 것이 스크래핑으로 힘든 걸로 따지자면 클리닝 3%, 왁싱 5%, 스크래핑 92% -_-;;)
먼저 왜 왁싱을 하는지에 대한 왁싱의 원리를 알아보고 넘어가자.
이전에도 이야기한 바 있지만, 왁싱이라는 것은 '보드가 설면에서 보다 빨리 활주할 수 있게끔 하는 능력을 배가' 시키고 동시에 '베이스를 보호해주는 것' 이다.
보드의 베이스는 피텍스라는 물질로 이루어져 있는 데, 이 피텍스는 여러가지 면에서 설면에 닿았을 때에 가장 적합한 물질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여러가지 물질이 있었을 텐데 굳이 피텍스를 쓰는 이유는 당연히 활주성이 가장 뛰어나기 때문이다. 우리가 보통 명품을 구입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시장에서 사는 싸구려 옷보다 관리를 더 잘해줘야 하듯이 고급의 피텍스일 수록 관리가 아주 중요하며 또한 어렵다.
이 피텍스라는 물질을 크게 현미경으로 보면 중간중간에 아주 작은 기공이 있는 데, 이 기공이 처음에는 아주 작다가 세월이 가면서 여러가지 노폐물이나 먼지따위에 마모되어서 점점 커지게 된다. 또한 피텍스는 열에 반응하는 물질로 열을 가하면 기공이 커지고 차가워지면 기공이 작아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왁싱이라는 것은 이 피텍스의 기공을 메워주는 행위이다.
즉, 피텍스를 덮어주는 행위가 아니라 피텍스의 기공을 왁스로 막아주는 행위인 것이다.
앞서 말하길 '피텍스가 가장 활주성이 뛰어난 물질'이라 했다.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왁스가 더 활주성이 뛰어나지 않을까 생각해볼 수도 있겠다. 훨씬 미끄러우니깐. 그래 어찌보면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겠다. 하지만, 왁스라는 물질은 강도가 약하다. 즉, 무르기 때문에 슬로프에 산재한 먼지, 모래, 이물질들이 잘 박혀들어간다. 이렇게 왁스에 박혀들어간 이물질은 슬라롬시 마찰력을 일으키고 이 때문에 왁스를 덕지덕지 발랐을 때에는 속도가 느려지게 되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왁싱에서 스크래핑의 중요성에 대해서 60%이상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그만큼 스크래핑이 어렵고 또 섬세한 작업이라는 것이다. 스크래핑은 단지 왁싱후 왁스를 긁어내는 작업이 아니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피텍스의 기공속에만 왁스를 채워주는 행위'인 것이다. 때문에 스크래핑은 기공속의 왁스를 제외한 나머지 왁스를 모두다 제거해주는 행위로 베이스에 생성되어 있는 스트럭쳐(세로로 나있는 아주 작은 홈들)까지도 모두다 제 모습으로 살려줘야만 한다. 그런가하면 왁싱시 생길 수 있는 정전기조차도 모두다 없애주고 스크래핑후 잔재해있는 왁스찌꺼기까지 모두다 배출시켜주는 작업니다.
즉, 스크래핑은 '왁싱후 손톱으로 베이스를 긁었을 때에 왁스가 묻어나오지 않는 정도'까지 해 주는 것이 좋다.
자.. 여기까지 일단 잘 봤다. 보면서 '호오.. 왁싱이란 게 그런 것이었군. 꼭 제대로 해야지! (불끈)' 하는 생도들 대부분일게다.
그런데.. 왁싱을 하고자 하니 왁싱용품이 있어야 하겠다. 그래서 왁싱용품을 사려고 여기저기 홈페이지를 돌아다녀보다가 '헉스!!!' 하는 감탄사, 혹은 경탄사. 대부분이 내 지를게다.
그렇다. 우리나라의 왁싱용품들. 진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싸다. 본 교관도 왁싱용품들을 살 때에 그 살인적인 가격들 때문에 몇번을 왔다갔다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그러다 '에이 한번 사두면 오래 쓸텐데..' 라며 사긴 했는데, 정말 한번 사면 오래 쓰긴 하지만 일년에 기껏해봐야 10번정도 왁싱을 하다보니 그 가격적 효용성이라는 부분에서 고개가 갸우뚱해졌다.
해서~! 본 교관. 우리 생도들을 위하여 여기저기 마트를 쑤시고 다니며 '저렴한 대체용품' 들을 찾아내었으니 자 이제 다시 한번 환호하시고, 그대들도 그대들만의 왁싱도구로 왁싱을 할 수 있도록 하시라. 물론 모양이야 좀 거시기 하지만.. 왁싱만 제대로 되면 되지 모양이 대수냐!
단돈 20,000원으로 왁싱용품들을 모두 장만하는 법을 알려주마!
왁스리무버
왁스리무버라함은 남아있는 왁스를 제거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용품을 말한다. 라이딩을 하고 나면, 먼지나 기름때와 같은 이물질로 기존의 왁스가 오염이 된다. 때문에 라이딩 후 피텍스 기공속에 스며들어 있는 왁스는 피텍스의 슬로프 활주력도 떨어지게 만들고 피텍스 자체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쉽게 말해서 피텍스의 산화를 가중시킨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때문에 새로 왁싱을 할 때에는 반드시 왁스리무버를 이용해서 기존의 왁스+이물질 찌꺼기를 녹여서 빼주고 난 이후에 왁싱을 해야 한다.
보통 일반적으로 샵에서 판매하는 왁스리무버의 가격은 15,000원 ~ 20,000원 선이다.
하지만, 순수한 오렌지껍질을 재료로 만들어진 식물성시너를 쓰거나 '벤젠이나 톨루엔이 첨가되어 있지 않은' 하이드로카본 계열(비점 150도)의 신나를 사용하면 된다. 일반 페인트 가게에 가서 '장판니스용 시너'를 달라고 해서 사용하면 된다. 혹은 지포라이터에 쓰는 기름을 써도 되는 데 이러한 제품들과 왁싱용품 전문 메이커에서 판매하는 왁스리무버의 공통점은 주 원료가 '하이드로카본 (Aliphatic Hydrocarbons)' 이라는 것이다. 즉, 같은 계열이므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그래도...' 라며 찝찝하다는 생도는 그냥 속편하게 왁스리무버정도는 하나 사서 쓰라고 권한다. 그렇지만, 이러한 류를 이용해서 작업하다가 '베이스산화'가 일어나서 베이스를 망치는 것보다 왁싱을 해주지 않아서 '베이스산화'가 일어나서 베이스를 망치는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겠다.

왁스의 주재료는 파라핀이며 이 파라핀이외에 여러가지 물질들이 첨가되어 있다. 보통 샵에서 파는 막대왁스의 가격은 대략 1만원정도. 10번정도 왁싱을 할 수 있는 양이다.
보통 저렴하게 왁싱을 하려는 사람들의 경우 화공약품점에서 '파라핀'을 구입해서 쓰곤 하는 데, 이 순수 파라핀에는 왁싱전문브랜드에서 내놓는 왁스에 포함된 불소나 기타등등이 들어가 있지 않다. 하지만, 주 원료가 같으므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단, 양초로 왁싱을 하는 것은 절대로 좋지 않다.
다리미
왁싱전문브랜드의 다리미를 보면 저렴한 것이 12만원에서 비싼 것은 거의 20만원에 달한다. 씨바.. 다리미가 이렇게 비싸다니..
왁싱을 할 때에 가장 적합한 온도는 왁스의 종류에 따라 120도 ~ 150도다. 이 다리미의 특징은 딱 이 온도까지만 올라가게끔 타이머가 설정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이 온도를 넘어가면 다리미가 꺼지고 이 온도에 못미치면 다시 다리미가 뜨거워진다는 것이다.
다리미가 너무 뜨거우면 베이스 피텍스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힐 수 있고, 심할 경우 내부의 우드코어에까지 손상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되는 경우는 말그대로 와이셔츠 다림질하다가 다리미 올려놓고 샤워하고 났더니 와이셔츠가 탔어요. 와 같은 경우인 것이다.
일반적인 다리미의 중간정도 온도에 놓고 다리미를 사용하면 되는 데, 왁스를 다리미에 대고 녹일 때에 연기가 나기 시작하면 다리미의 온도가 너무 높다고 보면 된다. 그 시점이 되었을 때에 다리미의 온도를 낮추어주고 사용하면 되겠다.
A : 25년은 넘은 미제 다리미, 과거 청계천등지에서 1만원에 살 수 있었다.
B : 현재 튜닝전문 브랜드인 TOKO에서 판매 10만원 , C : 역시 동일한 브랜드. 15만원
하지만 일반적인 다리미를 썼을 때에는 다리미의 철판에 왁스가 들러붙어서 어머니께 혹은 마눌님께 '귀싸대기 108방'을 맞을 수도 있고, 스팀다리미의 경우 스팀구멍속을 왁스로 메워주어 왁싱해버리는 상황을 가져올 수도 있다. 역시 '뒤돌려쌈싸먹기 18초식' 되겠다.
때문에 그러한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알루미늄 코일을 다리미에 감싸고 왁싱을 하면 아주 깔끔한 왁싱을 해낼 수가 있다. 단, 한장으로는 찢어질 위험이 있으니 반드시 2장을 대도록 하시라
알루미늄 호일을 다리미에 감싸는 것은 아주 쉽다. 단, 알루미늄 호일을 넉넉히 잘라야 쉽게 감싸진다는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명제를 잊지 마시라. 조금 아껴보겠다고 작게 자르면 대략 낭패!
구리솔
피텍스는 의외로 강도가 높다. 잔여왁스를 제거할 때에 왁스리무버를 뿌려두고난 이후 시간이 좀 지날때까지 기다렸다가 키친타올로 깨끗하게 닦아주는 데, 그래도 닦이지 않는 기름때와 같은 것들은 이 구리솔로 박박 문질러서 닦아내어 주면 된다. 구리솔때문에 베이스가 망가지지 않냐고? 안 망가진다. 그정도로 강도가 약하다면 일반적으로 슬로프에서 슬라롬을 할 때에 이미 이리패이고 저리패여서 남아나질 않게 된다. 의외로 강도는 강하니깐 걱정마시고 문지르시라.
헌데 역시 왁싱용품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이 구리솔은 가격대가 장난이 아니다. 대략 8000원 상당되겠다. 흐미.. 구리솔 하나에 8000원이라니!
그러나 우리의 철물점에 가면 똑같은 구리솔이 판매되고 있으니 헝그리한 그대들이여 두팔벌려 만세를 불러주시라. 단돈 2000원이면 오케이다.
왁싱용 솔
왁싱용 솔은 두가지로 나뉘는 데, 하나는 나일론으로 된 것으로 스크래핑 후 스트럭쳐를 살려주기 위해서 쓰는 것이다. 무슨 말이냐면, 왁스를 모두다 긁어낸 후 이 솔로 박박 쓸어주면 베이스에 난 골 속의 왁스가 다 떨어져 나와서 골이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베이스의 골은 라이딩 시 설면과 베이스사이에서 마찰로 인해 발생하는 수분을 뒤쪽으로 흘려주는 물길과 같은 역활을 하며 이로 인해 베이스가 더 빠르게 활주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말의 꼬리털로 만든 솔인데, 왁싱이 모두 끝난 이후 이 솔로 베이스를 쓸어주면 왁싱시에 발생되어 베이스에 남아있는 정전기가 모두 제거된다. 정전기가 남아 있으면 수분이 들러붙게 되어 활주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정전기를 모두 제거해주는 것이 아주 좋다 하겠다.
제대로 왁싱이 끝나고 정전기가 제거되면 베이스위의 물방울은 베이스를 조금만 기울여도 이리 또르르 저리 또르르 굴러다닐 정도의 상태가 된다. 즉 그만큼 베이스가 미끈섹쉬하게 변신한다는 거 되겠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사진은 기사 하단부에 올려두었으니 그 것을 참고토록 하시라. 졸라 놀라운 차이가 있음이시다.
그럼 이 두개의 가격을 보자.
일반적인 왁싱용품 전문 브랜드의 나일론 솔 가격은 무려 23000원 ~ 47000원이고 말털솔의 가격은 무려 23000원 ~ 57000원이다. 즉 이거 두개만해도 가격이 5만원을 후딱 넘어가버린다. 갑자기 머리가 띵~ 하다.
하지만 우리의 할인마트를 방문해보시자.
말털솔과 그 대체용품인 말털 구둣솔 되겠다. 위의 나일론 솔과 마찬가지로 역시 전용용품의 모가 가지런하고 빳빳하며 훨씬 더 고급스럽다. 하지만, 단순한 정전기 제거용으로라면 위의 구둣솔도 정전기 제거에 탁월하다는 말털소재로 되어 있으므로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렇다. 화장실 혹은 싱크대용 나일론 솔과 말털로 만든 구둣솔이 있다. 가격은 할인마트에 따라 다르지만 모 마트의 경우 각각 2900원씩.
'에이.. 사용했을 때에 전문 용품만 하겠어요?'
그렇다. 전문용품만은 못하겠지. 하지만 가격을 보시라 1/10 ~ 1/15이다. 그에 반해 성능은? 아주 만족할 만하다.
본 교관이 이 두가지로 왁싱을 해본 결과 싱크대용 나일론 솔은 스트럭처를 아주 잘 내어 주었고, 말털로 만든 구둣솔은 정전기를 거의 100%(왁싱전문용품대비) 제거해주었다.
이유는 골에 들어가 있는 왁스의 강도보다 나일론솔의 강도가 훨씬 높기 때문에 스트럭쳐 생성에 큰 무리가 없는 것이고, 구둣솔은 말그대로 동일한 재료를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것 되겠다.
참고로 구둣솔에 붙어있던 제품 스티커를 첨부한다.
Thermo Pad
스크래핑을 하고난 이후 Thermo Pad로 베이스를 빡빡 문지르는 이유는 왁스의 접착력을 높여주어(그니깐 기공속에 꾹꾹 밀어넣어서) 왁스가 오래가게 하는 것을 노리고 베이스에 남은 잔여왁스를 제거하기위함이다. 이 Thermo Pad의 가격은 무려 8500원!! 일반적인 스폰지+융 같이 생긴 쪼그만 네모딱지가 왜 이렇게 비싸단 말이냐~ 아아.. 다른 건 몰라도 이건 정녕 사야한단 말이냐...
하지만, Thermo Pad를 사용하는 이유를 가만히 생각해보시라. 그렇다 왁스의 접착력을 높여주기 위한 것. 우리가 자동차 왁싱을 할 때에 왁스를 바른 후 무엇으로 문질러주는가? 거러타. 면소재나 융이다. 실제로 보드에서도 면으로 된 수건이나 융을 사용해서 꾹꾹 문질러주는 것만으로도 아주 충분한 효과를 가질 수 있다. 본 교관 역시 2년 전까지만해도 집에서 쓰다가 헤어진 수건을 사용해서 Thermo Pad 질을 했었는데 언제나 아주 만족할만한 효과를 얻었었다. 가격은? 당연히 빵원! 튿어져서 버리기 직전의 수건을 사용하시라.
전용 Thermo Pad에 비해 수건은 초라한가? 하지만 겉모습과 달리 아주 내실있는
선택이다! 쓰다가 찢어진 수건이라면 버리지 말고 왁싱용도로 사용하시라. 또한 뽀드장에
들고다니면서 뽀드를 타고난 후 물기를 닦는 용도로 사용해도 아주 좆타!
Thermo Pad 로는 물기를 닦아낼 수 없으니 찢어진 수건 WIN!
스크래퍼
스크래퍼는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있는 왁스를 긁어내기 위한 제품으로 이 또한 가격이 만만찮다. 보통 스크래퍼의 가격은 10000원 ~ 20000원 사이. 특징이라면 모서리부분에 홈이 있어서 이 홈을 이용하여 엣지에 묻은 왁스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정도이며 실제 전문브랜드에서도 이 부분을 강조한다.
하지만! 그래봤자 플라스틱이다.
역시 우리의 마트에 가서 문구코너를 들러보자. 단돈 580원에 30cm짜리 자를 살 수가 있다. 두께도 다양해서 원하는 두께를 구입할 수가 있으며 가격이 가격이라 사용하다 부러지면 또하나 사면 그만이다.
앗싸 조쿠나! 이것은 마치 자로 잰 듯한 모양새가 아니란 말이더냐~!
거러타! 홈이 나있다. 마치 보드를 스크래핑할 때에 사용하라는 의도인 것처럼 엣지에 묻은 왁스제거용 홈이 버젓이 나 있다. 이 홈을 엣지에 대어보면 '어머나. 엣지 두께와 똑같은 사이즈시네~'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고급형을 원하는 생도는 1000원대의 고가형 제품을 이용하길 권한다.
공구박스
이러한 공구들을 보관하고 넣어둘 수 있는 공구박스. 아주 필요하다. 하지만 역시 전문브랜드..
가격이 6만원 ~ 9만원이다. -0- 씨바 1만원짜리 코르크 살 돈 아낄라구 찢어진 수건 사용하는 판에 9만원짜리 공구박스가 웬말이냐.
자~ 다시한번 할인마트로 가자. 아주 좋은 공구박스가 15000원이면 떡을 친다. 이걸 사서 사용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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